잡담 밀라 요보비치의 한국영화(?), 프로텍터(Protecto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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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라스트 블러드"의 애드리언 그린버그가 감독을 맡았고,
밀라 요보비치가 주인공인데
남편이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감독인 폴 W. S. 앤더슨도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IMDB에는 폴 W. S. 앤더슨 이름이 없는데 영화 오프닝에는 분명히 이름이 나옵니다.
또 IMDB에는 이 영화가 미국 영화라고 나오지만 제작에 참여한 영화사 중 상당수의 국적이 한국으로 나옵니다.
배우나 스탭에도 한국 이름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요.
특히 시나리오 작가가 한국인입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도 한미합작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한국 언론에서는 한국 영화라고 홍보 중이더군요.
그런데 이 영화사들이나 한국인 배우/스탭들이 실제 한국 영화판에서 알려진 이름들은 아니라서 재미교포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 부분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다지 끌리는 부분이 없어서 볼 생각이 없는 영화였는데 롯데시네마에서 2천원 관람권을 주길래 싼 맛에 보고 왔습니다.
"테이큰"에서 주인공을 아빠가 아니라 엄마로 바꾸고 거기에 "람보"를 섞은 이야기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조금 당황스러웠는데요.
밀라 요보비치 얼굴이 내가 알고 있던 얼굴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해있다는 겁니다.
세월이 야속하네요.
밀라 요보비치는 군인인데 군인 중에서도 평범한 군인이 아니라 살인 병기에 가까운 특수부대원입니다.
결혼해서 딸을 낳았지만 전쟁터에 있느라 가정을 돌보지 못하죠.
혼자서 딸을 키우던 남편이 죽자 밀라 요보비치는 가정을 돌보기 위해 전역합니다.
그런데 딸은 사춘기고, 엄마와 갈등이 생기게 되죠.
이 부분이 영화에서 제일 한심한 부분 중 하나인데 이 엄마와 딸의 갈등이라는 뻔한 부분을 뻔해도 너무 뻔하게 다룹니다.
각본 자체가 너무 뻔하니까 연기하는 배우들도 너무 도식적으로 연기해서 학예회 보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이 부분을 빼버렸으면 훨씬 나았을겁니다.
어차피 단순한 액션영화인데 그냥 바로 딸이 납치되고 엄마가 찾으러 다니면 될텐데 쓸데없이 앞부분에 따분한 장면을 넣었습니다.
여기서 딸 역할을 한 배우는 이사벨 마이어스입니다.
친한파라고 이런 저런 짤들이 예전부터 많이 돌았던 배우죠.
"웬즈데이"의 에마 마이어스랑 자매기도 합니다.
미성년자 딸이 엄마 말 안듣고 한 밤에 나돌다가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되고 살인병기인 엄마가 딸을 찾기 위해 관계자들을 다 죽이고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는 너무 뻔한 이야기인데 말하면 스포라서 할 수 없는 이야기가 하나 있기는 합니다.
말하면 스포라서 설명이 어렵지만 초반엔 이걸 알 수 없기때문에 이야기 진행이 너무 어색하고 구멍이 숭숭 뚫린 것 같아서 짜증이 납니다.
뒷 부분에 왜 그랬는지 설명이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던 영화가 재밌어 지는 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화면도 너무 어둡고 액션 장면이 멋있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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