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직장 직원들에게 연락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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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지 1년이 다 돼갑니다.
새직장 구하기가 많이 어렵네요.
사장아들이 사장이 되면서 부장급들 다 내보냈습니다.
6년을 다녔는데 관리부장으로 있으면서 회사 시스템 만들어 놓고 문서, 인사 등 체계를 다 만들어 놓으니까
쓰임새가 다 됐다고, 이제 틀은 다 잡아 놨으니까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며
가성비 떨어지는데 비싼 월급 줘가면서 나를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하는 일은 이제 AI가 다 할 수 있다며 나가라고 해서 나왔습니다.
싼값에 젊은 애들 데려다 쓰겠다며 친구 동생이라고 데려와서 인수인계 다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8개월 만에 어렵고 힘들다고 퇴사하고 공석이라고 합니다.
일 잘하던 사람들 다 나가고 새로운 사람도 안뽑히고, 뽑으면 2~3일 만에 나간다고 합니다.
내가 했던 일을 엉뚱한 사람들에게 시키니까 업무부담 된다고 직원들이 올 생각 있냐고 연락이 오네요.
노동부, 소방서, 안전관리공단에서 올 때마다 서류 아느냐, 위험성평가, 근골격계 어떻게 작성해야 하냐며
회사가 엉망으로 굴러가고 있다며 하소연하는 전화가 가끔씩 옵니다.
교묘하게 업무로 직장내 괴롭힘을 하는 사장에게 사과도 받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직원들에게 악감정 갖고 나가게 만드는 회사엔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나이먹어 이력서 넣어도 연락은 없고,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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