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베트남] 한국 의료 보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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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일요일 저녁 밤 11경 자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법인장님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 보니 필리핀 직원 한 명이 복통을 호소해서 병원에 급히 가봐야 하는데,
기사도 연락이 안되고 담당 한국인 직원도 연락이 안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늦어서 다들 자느라 연락이 안된 듯 싶었죠.
암튼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갔더니 급성충수염(맹장염) 이라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더랍니다.
그래서 급하게 호치민시로 가서 '프랑스-베트남 국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수술을 하고 좀 전에 퇴원을 했다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병원비를 지급해 주려고 봤더니 비용이 한국돈으로 거의 470만원 정도 나왔네요.
한국이었다면 의료보험이 적용되서 그 금액의 10%도 채 안되는 수준의 병원비가 나왔을텐데 병원비가 살인적 이네요.
베트남도 전국민 의료보험제도가 있습니다.
미성년 학생들의 경우 국가 부담으로 의료보험료가 면제가 됩니다.
대신 부양 가족 등록 제도가 없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개별로 의료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베트남이 의외로 병원 체계 만큼은 체계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초 단위의 보건소 부터 시작해서 인구 몇 만명 수준의 도시나 지역에는 공립 종합 병원이 작게 라도 존재 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지역의 종합 병원도 몇 백 상 규모의 종합 병원이 존재하죠.
공립병원이다 보니 병원비도 매우 저렴한 수준 입니다.
의료보험을 적용하면 응급실에 실려 가서 간단한 조치 받고 엑스레이 같은 거 찍는 수준 이라면
한국돈으로 몇천원 수준의 병원비가 나올 정도죠.
하지만 워낙 시설이 열악하고 의사들 수준도 떨어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설 병의원을 이용하는 형편 이죠.
암튼 뭐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의료보험제도가 아무 쓸모 없이 돈만 내는 제도 이기는 합니다.
이용할 일이 없으니까요.
다들 국제병원이나 자국계 의사가 운영하는 클리닉을 이용하니까요.
이 경우에는 당연히 보험 적용이 안되죠.
뭐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도 한국의 의료 보험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인들은
최소한 전세계에서 최상위권의 가성비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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