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버스요금을 안내는 뉴욕 흑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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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보통 다 차를 몰고 다니지만 뉴욕은 전철에다 버스노선이 촘촘히 깔려있는 편이라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요.
흑인들이 버스비를 잘 안 냅니다.
원래도 잘 안 냈지만 팬데믹과 George Floyd 사태를 거치며 사회기강이 느슨해지는 틈을 보이자 그냥 대놓고 당당함을 넘어서서 전혀 의식없이 그냥 안 내고 탑니다.
흑인들은 사회구조적 모순에 의해 고초를 겪고 있으니 맘대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분명한 이념과 철학에 의거한 행동이죠.
모르는 사람들은 얼마나 가난하면 그러겠느냐 할 수 있겠는데 저소득층은 전철 버스 요금이 반값이고, 하늘에 두고 맹세하는데 흑인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하다는거지 반값 차비 못낼 정도로 가난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에도 엄연히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시스템이 다 있죠.
버스운전기사들이 흑인들을 전혀 통제할 수 없습니다. 버스비 안내는 흑인들 저지했다가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위협을 하든지 때리든지 찌르든지 무시무시하죠. 승객들도 흑인들 못 말리고 말 한마디 전혀 못합니다.
더러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정말 무서워서 피함.
모든 흑인들이 버스 요금을 다 안내는건 아니고 내는 흑인도 있다, 그러니 흑인들은 버스 요금을 잘 안 낸다는 당신의 말은 틀렸다, 이의 제기 하실분들 있을것이고 그러면 흑인들 얼마나 버스비 안 내는지 추정해보자면 버스 이용 흑인들 중 절반을 넘느냐 아니냐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흑인들이 버스비를 잘 안낸다고 표현해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흥미로운건 이전에는 흑인들이 딱 타는 순간 저 흑인은 버스비를 낼건가 안 낼건가 겉으로 딱 구분이 갔습니다. 선량한 시민이 아니다 싶으면 99% 안냈는데요.
점점 지나면서 맞추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선량한 시민으로 보이는 흑인들도 슬슬 안 내기 시작합니다.
미국 도시들이 남북 또는 동서로 갈라져서 흑인 거주지역이 딱 나눠진 곳이 있다면, 뉴욕은 인종이 좀 뒤죽박죽 섞여 있고 버스노선이 여러 인종 거주 지역을 차례차례 쭈욱 거쳐가는 경우가 있는데 승객들이 다들 성실하게 버스비 내다가 흑인지역 지나가며 흑인들 탈때 버스비 안 내는거 확 티가 나죠.
흑인 거주 지역이 아닌데 무슨 일인지 흑인이 거기 있다가 버스 탈때 또 버스비 안 내는거 역시 확 티가 납니다.
문제는 흑인을 넘어서서 히스패닉들이 흑인들처럼 막 안내기 시작한지 좀 됐고 준법정신 좋은 동양인들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버스비 안 내는 경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여튼 미국은 흑인이 문제고 흑인들이 사회분위기를 교란시키는 선봉장이고 트럼프가 불법이민자들을 추방한다고 열을 올리고 있는데 사실 추방되어야 할 사람들은 대대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흑인들이 아닐까.
그런데 차를 몰고 다니게 되면 버스에 대해 전혀 신경 안쓰게 되죠. 흑인들이 버스요금을 내건 말건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 보통 뉴욕 사회주도층들이 전철은 몰라도 버스를 주로 이용하지는 않겠고 이 문제가 공론화가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차 모는 사람들은 관심사가 따로 있죠. 톨비 올라가면 그거 저지하겠다고 결사항전 하느라 버스비 신경쓸 겨를이 없죠.
이번 뉴욕 시장 민주당 후보 Mamdani 가 간판 공약으로 들고 나온게 무료 버스 입니다.
승객들이 차례차례 줄서서 버스요금 내느라고 버스 운행 시간이 늦어진다, 버스요금 안 내는 승객들을 통제 못하는 버스기사들을 보호해야한다, 등등등 뭥미스런 이유를 대면서 버스요금 무료 정책을 밀어붙이는데요.
여기는 어딘가, 저놈은 뭐하는 놈인가, 웬 바보가 나타났나, 띵하네요.
버스요금 안 내는 승객이 많다고 요금을 없애버리는건 건전한 사회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확신.
이 공약에 대해서 대충 분위기를 살펴봤더니 흥미롭게도 공짜 버스 공약이 나오고나서야 부랴부랴 버스요금에 대해 처음 생각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평소에 버스를 안 타는 사람들이 꽤 많겠고, 모르면 판단이 잘 안 서니 뭐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 훌러덩 넘어가더군요.
공짜 버스 예산을 어디서 마련할거냐와 더불어 과연 홈리스들이 앞으로 버스안에서 상주할거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미어터지는 출퇴근시간 말고 한가할때는 홈리스들이 버스안을 점거하고 거기서 잘 가능성이 농후하고 지금도 버스 좌석에 앉아서 자는 홈리스들이 종종 있죠.
바라는건 Mamdani 가 공약을 안 지키는건데 눈치를 보아하니 다른건 하나도 안 지켜도 유일하게 이거 하나는 밀어붙일거 같네요.
하여튼 미국 진보 세력들 보면 참 아쉽습니다. 기껏 생각한다는게 공짜 버스냐. 트럼프와 싸우기 위해 버스 요금을 안내겠다는 기괴한 구도를 짜는데 이거 뭐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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