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헬스장에서 핸드폰 좀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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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 와서 운동은 안하고, 왤케 핸드폰을 보는 지 모르겠습니다.
카톡을 하든, 인스타를 하든, 페북을 하든, 유튜브를 보든..다 좋은데..
왜 운동기구에 앉아서 보는지...
한 세트 끝나면 스트레칭이나 심호흡하고, 다음 세트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한 세트..그것도 한 열개 하고, 앉아서 쉬면서...폰을 봅니다.
물론 급한 연락와서 카톡을 할 수도 있고, DM 답변을 할 수도 있고...메일을 보내든...여러가지 사정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시간이 굉장히 깁니다.
오늘 랫풀다운에 앉아서 30분 동안 자리 안 비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 몇 세트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한 세트 끝나고 한참을 앉아 있길래 끝났냐고 물었더니 하는 중인데요...
그리고 내가 다른 운동 3세트씩 4 종류를 하는 동안 계속 앉아 있더군요.
또 다른 회원은 벤치프레스를 하는데...위에 랫풀다운 하는 사람이랑 비슷한 행태를 보이더군요.
근데 이 사람은 한 술 더 뜨는 게...옆에다 이지 바랑 인클라인 벤치 갖다 놓고, 두 가지 운동을 같이 하더군요.
벤치프레스 한 세트 하고, 핸드폰 보고, 인클라인벤치에 앉아서 바벨컬 한 세트 하고, 핸드폰 보고...
가뜩이나 자리가 넓지도 않은데..혼자서 2가지 운동 자리 차지하고, 폰 보고...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클라인 벤치에서 한참을 폰 보길래...벤치프레스 다 했냐고 물었더니...하는 중인데요..
두 사람 다 20대 후반 정도 돼 보이는데...하는 중이라는 말을 하는 말투와 표정이 엄청 싸가지가 없더군요.
MZ들 특유의 절제된 니가 어쩔건데...표정이랄까...내가 먼저 쓰고 있으니 내가 폰을 보든 뭘 하든 너는 기다려야 한다? 뭐 이런 거...
나는 헬스장에 돈을 내고 왔고, 나는 헬스장 기구 이용권리가 있고, 내가 먼저 앉았고, 다른 사람이 기다리든 말든 난 모르겠고...
여기서 MZ 들 싸가지 없는 거 말하자는 게 아니니 넘어가고요.
어차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니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적응해야죠.
그런데...헬스장에 왔으면 폰은 내려두고, 운동만 하자. 보통 한 가지 운동 3세트 하면 다 나가 떨어지 않나요?
세트간 휴식도 길어야 1분이면 족한데.. 그러면 기구 하나 차지하는 시간도 얼마 안될거고..
다른 사람들도 돈 내고 온 건데...혼자만 30분 넘게 기구 차지해서 운동을 빡시게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시간보다 폰 보는 시간이 훨씬 길고 그러면 되겠나요? 그것도 기구 2개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폰 보려면 기구에서 물러나서 휴식공간 의자에 앉아서 보든지...
헬스장에 폰을 보러 온 건지...운동을 하러 온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아니면 다른 사람 운동 못하게 방해하려고 온 건지..
참고로 MZ들 싸가지 없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는 거는...전에 바쁜 일이 있어 점심시간 지나서 사무실 근처 감자탕집에 갔는데...
손님이 없어서 혹시 브레이크 타임이냐고 물어보니까...거기 외국인 알바가 문까지 나오더니 문에 조그맣게 써 붙인 브레이크타임 시간을
손가락으로 탁탁 치면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엄청 싸가지 없게 말하더군요. 여닫이 문인데....문이 열려 있어서 못 봤습니다.
아무튼 내가 그 일로..아!! 이건 동남아도 이러네...전 세계가 이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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