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앞 이자카야 하나가 망하는 과정을 직접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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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될까? 하는 장소임 위치가 겁나 안좋음 1인가구가 겁나 많이 사는동네임 가게 월세는 엄청 저렴하다고함
큰길에서도 코너로 코너로 들어와야함 거기에 이자카야가 하나 생김
큰길에 베너광고를 세워둠 혼술환영 1인 모듬회 25000원이 가장 위에 써있고 그 밑에 다른 메뉴들 과 가격을 적어둠
젊은 남자사장 혼자하고 테이블3개 닷지 8자리정도 되는데 닷지에 혼술 손님을 위해 투명 칸막이를 처둠
나는 타지생활중이고 사람들하고 술먹는것도 안좋아해서 가봄
1인모듬회 딱 술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도의 양 근데 사진찍어 올리면 창렬하다 할정동이지만 혼술러에게는 너무좋음
난 딱 소주2병에 1인모듬회먹으면 2시간 컷임 이어폰끼고 유튜브 보면서 술먹는게 내 낙임
첨에 장사가 안됐는데 1인혼술 이런걸로 네이버 키워드도 많이 넣고 혼술러가 많았음 테이블도 꽉 차는정도
어느날 가보니 1인모듬회 혼술메뉴가 사라졌고 닷지에 투명칸막이가 모드사람짐 오마카세만 한다고함 5만원임
다시 나가기좀 그래서 시켜서 먹는데 글쎄? 하는 수준 소주값도 올라감
사장이 돈좀 벌었는지 네이버 광고도 공격적으로 하고 오마카세 연인 환영 이런걸로 컨셉을 바꿈
난 딱히 뭐 혼술하는 가게 하나 잃었고 저 가게 개국공신 느낌으로 잘됐으면 했음
한 5개월 지났나? 다시 혼술환영 베너가 코너에 세워져있었고 지나가다가 힐끔보니 가게 손님은 비어있고
혼술러들을 윈한 투명칸막이가 다시 생김 그러고 3개월 후에 가게가 바로 없어짐
장사는 쉬운게 아니라는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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