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 정리 해드림 좀 화내지 말고 이해 부터 해보시죠
본문
원래 “~노”라는 말은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실제로 쓰이던 사투리입니다. “뭐하노”, “그렇다 아이가” 같은 식으로 예전부터 쓰이던 말이지,
처음부터 정치적인 의미가 있던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일베 같은 커뮤니티에서 이걸 일부러 과하게 쓰면서,
故 노무현 대통령 성이랑 엮어서 조롱하고 능멸하는 식으로 사용한 게 사실이고, 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노 = 일베, 우파, 지역비하” 같은
이미지로 굳어져 버린 겁니다.
문제는 전라도나 수도권 쪽 사람들은 이 말을 사투리로 들어볼 기회 자체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게 방언이라는 설명을 들어도, 이미 머릿속에는 정치적인 의미, 고인 능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거죠.
그래서 경상도 출신이든, 좌 성향이든 우 성향이든 “원래 사투리다”라고 설명을 해도 잘 안 먹히는 겁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언어 설명이 아니라 변명이나 옹호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결국 이건 사투리가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억과 감정이 쌓였는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차분하게 설명해도 안 들으려는 것처럼 보이는 거고, 실제로는 언어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정서적 맥락 충돌이라고 보면 됩니다.
신념
을 가진 사람이 가장 무섭다. 신념을 가진 사람은
진실
을 알 생각이 없다.
강한 신념이야말로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다.
신념은 나를 가두는 감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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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신념을 버리고 이해를 좀 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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