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개팅앱 이거 신종 사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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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 소개로 소개팅 앱을 시작했고, 제가 먼저 대화를 신청해서 두 번 정도 만남이 있었습니다.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었는데, 제가 남자다운 매력이 부족했는지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하고 지금은 가끔 연락하는 친구 같은 존재로 지내고 있어요.
이게 시작된 게 30대 중반쯤이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40대 초반이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적극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그 이후로는 대화를 신청받으면 받아주는 편이었는데… 90% 이상이 스캠입니다. 특히 저는 외모가 그냥 그래서 예쁜 분들이 먼저 대화를 신청하면 거의 100% 스캠이라고 봅니다. 아마 만만한 사람을 노리는 것 같아요 OTL.
예쁜 사진을 올려둔 여자분들이 대화를 신청해서 받아보면, 예전에는 한국인이 아니고 중국, 대만, 홍콩 쪽 분들이었고, 한국어를 못 한다며 라인이나 위챗으로 넘어가자고 하는 패턴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패턴이 바뀌어서 “한국 사람인데 어릴 때 외국에 가서 한국말을 못 한다" 또는 “외국인인데 카톡으로 얘기하자”며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줍니다. (저는 카톡 아이디가 없다고 하고 안 알려주는 편이에요.)
패턴이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비슷해서 이제는 스캠인 걸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심할 때 가볍게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상대가 투자나 돈 이야기를 일상 대화에 살짝 섞어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아,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을 걸려고 하는구나 싶고, 제가 보톡(보이스톡)이나 영톡(영상통화)을 시도하면 상대는 절대 받지 않아요. 이후 제가 이상하다고 말하면 상대가 저를 차단하거나 대화방을 나가면서 끝나버립니다.
이번에는 한국 여성분이 먼저 대화를 신청했는데, 프로필만 보면 한국분들이 자주 쓰는 표현 스타일이라 전혀 스캠 같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미국에 갔다고 하는데 한국어를 어느정도 하는건지? 대화를 하다보면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안 해주거나 문장이 어색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스캠어들이 비슷한게 행동해서 스캠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앱으로 대화하는 대신 카톡으로 얘기하자고 하면서 미국 전화번호를 주었고, 등록하면 카톡이 연결될 거라고 했는데… 아직 등록은 안 했습니다. 제가 좀 바뻐서 시간이 안된것도있고 좀 무섭기도 하고요..
이 번호를 카톡에 등록해서 연결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보통은 아이디를 받아서 등록했는데, 이렇게 전화번호를 받은 건 처음이라...
요즘은 전화만 받아도 뭔가 해킹당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AI로 목소리까지 변조한다면 더 위험할 것 같아요. 그냥 차단하는 게 좋을까요?
*추가*
데이팅앱은 너무 사기치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 낭비같아서 지울까했는데 하루에 1씩 주는 포인트랑 이벤트로 받았던 포인트가 꽤 많아서 아깝기도하고 그냥 심심할때 어떤분들이 있나? 구경하는 용도가 대부분이예요. 근데 여기서 만서 결혼하신분들도 초반에는 꽤 많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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