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양라면 1963 시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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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미래 지향적인 맛일듯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출시하는 햄맛 라면과는 결이 다르고
그 이전에 출시했던 원조 삼양라면과도 결이 좀 다릅니다.
아마도.. 나름 신상품이니까 진짜 옛날맛을 복원하는거 보다
기존 제품들과 어느정도 차별점을 두면서 만들어야
서로 영역 침범을 안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은데..
암튼 옛날맛으로 가려면 사실 더 싸구려 맛으로 가야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쇠고기면 이랑 경쟁을 해야하는데 굳이 그렇게 저가라인과 싸우는거 보다는
이참에 프리미엄 라면으로 자리잡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으로 만든거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라면은 그 추억속의 다시다 느낌이 나는 몸에 안좋을거 같지만 맛있는
그런 라면은 아니고
사골육수 첨가한 느낌의 얼큰 육개장 쪽으로 가는 라면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그렇다고 막 녹진하고 묵직하고 그런건 아니고
뱡향만 그런쪽입니다~^^;
제가 맵찔이라서 이게 어느정도 매운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운맛이 도드라진건 맞고 스프에서도 청양고추 향이 슉슉 납니다.
그러니까 고급스러운 매운맛을 지향하는 라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요즘세대의 입맛에 더 잘맞을거 같습니다.
다만 이게 기존 라면보다 훌쩍 더 비싼 돈을 줄 만큼의 감동이 있는가 하면..
그건 좀...^^
라면은 이제 모 거의 국민식량이라서
저마다 개인적인 베리에이션 기술을 다 가지고 있을테니..
그돈이면 걍 토핑 넣는게 나을거 같고
걍 간편하게 좀더 맛있고 풍요로운 느낌을 원하지면 드셔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방향이 애매해서 그렇지 맛은 맛있습니다.
면이 살짝 두꺼워지고 고소한 풍미가 약간 나지만
막 크게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고 그게 라면의 주요 강점도 아닙니다.
매운맛이 한풀 꺾였다면 좀 다를수도 있는데 암튼
우지 어쩌고 하는거에 너무 매몰되어서 큰 기대를 하면 별로일거고
그냥 프리미엄 라면이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나쁘지 않을겁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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