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회사 여직원이 나보고 멋지대
본문
원래 회사에 비즈니스 캐주얼 그냥 대충 사람 같이는 입고다니다가
빨래 덜 말라서 번화가 놀러갈 때나 입는거 입구 왔단 말야
근데 팀 말내가 출근 하자마자 나 보더니
'과장님 오늘 되게 멋져요' 하는데
저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설레나..
나랑 열살 차이 나는 여직원이고,
예쁜편은 아니어도 진짜 저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착하고
진짜 귀여운짓 많이해서 볼수록 매력있고
안경끼는 무쌍도 완전 내 스타일이지만
사실 나는 유부남이고
내 스타일이어도 마음에 둔적도 없고 둬서도 안되잖아
사실 나도 알아
착한 애가 그냥 평소랑 옷차림이 달라서 신기해서 한 이야기겠지만
30대 후반, 결혼 10년차
애 둘에 아내랑도 아주 잘 지내지만
내 인생 전체를 아울러도 '멋지다' 소리를 들은 경우가 몇 안되는데
연애세포 다 죽고 설렘 따위 내 인생에 다시는 없을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되게 설레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뭔가 마움이 싱숭생숭하네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