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에 만났던 여자가 신천지였었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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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읎으서 음슴체로 씀
20대 후반에 친구랑 같이 어울리면서 알게된 여자였는데
내 스타일이라 무식하게 대시했었고, 사귀기 시작했었음
근데 여자가 갑자기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묻길래 너니까 사귀지했는데
자기는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함
그냥 평범한 교회인줄 알고 일요일에 한시간 교회가면 되는줄 알고 대수롭지않게 넘어감
두달쯤 사귈때 여자가 교회를 가자고 안하고 성경 공부를 하자고 함
좀 의아하긴 했는데 아무생각 없이 알았다고 하고 평일 저녁에 어디로 와라 알려줌
강사가 같이 와서 교육을 함
민영토 같은 소회의실이 구비된 스터디카페나, 칸막이가 있는 카페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함
근데 흥미가 안생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뭔가 한국 민속신앙이나 좀 유명한 성경이 아닌 각종 설화를 짬뽕시켜서 교육함
여자에게 도저히 흥미가 안생기고 이해가 안된다고 말함
거의 몇달을 진행하다가 신천지가 뉴스나 인터넷에서 안좋은 글이 많이 올라옴
교회옮기기인가 산옮기인가 뭐 이런걸로
내가 낌새를 눈치챘다고 생각했는지 신천지라고 먼저 털어놓음
그 전까지 사실 신천진지 몰랐음. 성경이나 교회에 전무했었기 떄문에 눈치 못챔.
그래도 상관없었음
니가 신앙생활하는거 상관없는데 내가 종교에 도통 공감하거나 이해가 안되서 공부 그만하고싶다고
너 열심히 하는거 뭐라고 안한다고 함
그 와중에 전도 안하면 100만원 벌금인가 뭐 내고 전도 제일 많이 한 사람한테 상금 준다
근데 그걸 이만희가 받아갔다는 내부 폭로자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옴
가면 갈수록 괴담만 나옴
그래서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얘를 신천지에서 빼올 방법이 없는지 고민하게 됨
근데 내가 설득한다고 나올 수 있는 수준이 아님
울면서 내가 구원못받고 지옥가면 자기가 전도하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무섭다고 함
내가 지옥가서 자기를 원망할거라고, 조금만 더 공부하자고 함
이때부터 신천지가 얼마나 겁을 주면서 사람을 세뇌시키는지 부정적인 생각이 확 들기 시작함
그렇게 종교문제로 싸우고, 내가 강사랑 말싸움 하면서 종교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대놓고 드러내니
교육을 그만하기로 함
그 뒤로 계속 사귀다가 계속해서 교회 문제로 싸우다가 헤어짐
거의 10년 정도 전 일인데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열받고 안타까움
요즘도 신천지, 통일교 기사보면 저 독한 새끼들이라는 욕이 먼저나옴
근데 나 교육한다고 왔던 강사새끼들도 나보고 독한새끼라고 욕했을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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