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일자리 감소’ 역대 최악 기록…건설업 최대 감소, 제조업 4년만 감소, 도소매 첫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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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임금 근로자 일자리가 1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내수와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제조업 일자리는 4년 만에 감소했고, 도소매업 관련 일자리는 처음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53만6000개로 작년 동기 대비 1만5000개 증가했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한 사람이 두 개 이상 일자리를 가질 경우 각각 따로 집계된다.
임근 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15만3000개를 기록, 처음으로 10만개대로 떨어졌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만개대로 급감하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인 15만4000개 감소했다.
건설업 일자리는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줄면서 169만개로 축소됐다. 이는 역대 최소 수준(2020년 1분기·165만5000개)과 비슷하다.
부동산업은 5000개 줄었지만, 2023년 2분기 이후 이어지던 6000∼9000개 수준의 감소세는 다소 둔화하는 추세다.
정보통신업도 1만2000개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우편 및 통신, 출판업계 구조조정과 인력개편에 따라 감소 폭이 확대됐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반면 보건·사회복지(10만9000개), 협회·수리·개인(2만5000개), 전문과학·기술(2만4000개), 운수·창고(2만1000개), 교육(9000개)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늘었다.
숙박·음식업은 5000개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권이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이 건설업·제조업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도소매업 감소는 내수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19만7000개)에서 가장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30대(6만4000개), 50대(2만1000개)도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16만8000개), 40대(-10만개)에서는 일자리가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20대 이하에선 도소매, 건설업, 정보통신업 중심으로, 40대는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중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507만개(73.4%)였다.
퇴직·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325만4000개(15.8%), 새로 생긴 일자리는 221만2000개(10.8%),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219만7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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