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에 한일커플 이혼율 많은데 본인 한일커플임
본문
포텐에 한일이혼률 글 많은데
그냥 개인적으로 느낌점들 얘기 해보겠음
우선, 우린 부산에서 만남
내가 부산 살고, 여자친구가 고베에서 부산을 엄청 자주옴. 그러다가 광안리에서 그냥 우연히 뒷걸음치다가 내가 실수로 얘 신발을 밟음.
그때 사과했는데 괜찮다는 말이 어눌해서 일본인이냐고 물어봄. 맞다고 부산 너무 좋다고 자주 온다했음.
근데 말투나 분위기에서 착한게 느껴져서 바로 수작질on해서 사귐
본론으로 가면
실제로 성향이 잘 맞음
일본인들 특유의 입버릇 처럼 하는 “고마워, 미안해, 감동이야” 이런 말들이 한국남자들에겐 신선함. 한국남자들 대부분은 솔직히 저 말만 들어도 소위 ’챙겨줄맛‘이 나는 사람들일거임
안분지족, 안정에 만족함
여자친구랑 나는 호주나 미국 가서 살기함. 근데 나는 일하면서 대학원 가서 좀 더 커리어 발전이나 연봉을 높이려고 하는 반면, 여자친구는 둘이 버는 금액 생각하면 이 정도면 충분하고 오히려 넘친다고 해서, 자기는 그럴 생각없고 오히려 부족하면 자기가 아끼고 절약하겠다고 함. 나는 차라리 둘이 더 벌고 더 절약하먄 되지 않나 싶지만 얘도 그렇고 얘 친구들도 뭔가 검소함이나 도전보단 안정추구, 있는거 안에서 최대한을 하려함
집안배경 크게 안 봄
여자친구 집이 ㅈㄴ 잘 삼. 엄빠 언니 동생 삼촌네 고모네 전부 의사거나 치과의사임. 고베에 얘 본가 가봤는데, 2층 전원주택에 세탁실, 창고, 드레스룸 제외하고 방이 총 10개 있는거 보고 충격먹었음.
그거에 비하면 아니 솔직히 우리집은 진짜 못함. 집안 사정 얘기했는데도, 저 가족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신경 안쓴다함. 오히려 혼자 해낸 결과물들이랑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사줌.
배려할 줄 알고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해함
고베 여행 중일때, 얘가 사실 할머니가 호스피스 단계인데 항상 남자친구 보고 죽고 싶으시다고 말한다고 함. 내가 왜 말 안하냐고 하니, 사귄지도 한달도 안됐고 여행 왔는데 부담 주기 싫다고 하면서 괜찮다고 했는데, ‘할머니 돌아가시면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평생 이 순간을 후회할거라고 옷만 새로 사고 갈아입고 찾아가자고 해서 갔음’ 이때 부모님이나 가족들한테 좋게 보였다 함.
( 이건 그 때 사진이랑 얘가 스토히 올린거)
한국인이랑 만나보고 다른 서양권 여자랑도 만나 봤는데, 개인적 경험으론
일>서>>>>한 순으로 좋았던 것 같음
일본인 특유의 나긋함+배려심이 한국남들 특유의 담대함?+희생한다랑 잘 맞는거 같음
서양은 빙빙돌리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았고
한국은 당연히 서로 말이 잘통하고 드립치고 노는게 좋았음
근데 만약 결혼하고 평생 살아야하고 내 아이의 엄마가 누구였으면 좋겠냐고 하면 당연 지금 일본여자친구임
물론 개인적 경험이고, 내가 운이 정말 좋았거나 나빠서 좋은 사람 이상한 사람을 만난 걸 수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소개 해줬을때도 대부분이 일본이나 서양쪽으로 정말 잘 맞았음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