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골때녀 구척 vs 국대팸 (해줘 축구 하지말아줘)
본문
오늘 경기 엄청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욕을 많이 하면서 봤던 경기였습니다~*,.*
원인 제공을 한 인물이 몇명 있는데..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경기 총평부터 하자면
구척장신은 100% 능력을 보여줬고
국팸은 80% 전력으로 비긴 경기
그리고 경력직 허경희가 마무리한
구척 입장에서는 천운이 따른 경기고
국팸은 매우매우매우 아쉬운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구척장신의 한계치는 비교적 명확한 편입니다.
몇번의 리뷰에서도 밝혔듯
허경희를 제외한 나머지는 특징과 능력치가 아주 또렷하지는 않지만
대신 이영표가 팀컬러를 잘 세팅해준 덕분에 매우 효율적인 팀으로 거듭난거지
선수들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말 그대로 강팀이어서 강한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영표가 체력훈련을 강화한것이 +알파의 효과를 발휘해서
어설프게 대응 했다가는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플레이로
왠만한 팀과의 대전은 멱살잡이 승리가 가능할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저는 우승전력까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오늘 황희정이 풀컨디션이었다면 구척의 승리는 어려웠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국대패밀리 전력도 모든 선수들이 기량 뿜뿜하는 대단한 팀은 아닙니다.
황희정도 그냥 풀어놓으면 별다른 활약을 못하는 평범한 선수입니다.
대신 누가 자세하게 뭔가를 시켜주면 그 소화력은 나름 좀 갖추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걸 누가 시켜주는가에 따라서 능력치가 나올때가 있고 안나올때가 있죠
그래서 어떤 감독 어떤 동료를 만나는가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시즌은 박하얀을 만나서 엄청나게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고
대신 백지훈을 만나서 오늘 패배도 맛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오늘 경기전 저의 관람포인트는
체력과 키로 밀어붙이는 구척이 과연 리그 최강 피지컬 국대팸과 맞짱 뜨면
어느선까지 비빌 수있을것인가가 한가지였고
또 최강 키퍼와 최약체 키퍼가 승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것인가
이거였습니다.
결과를 보면 구척의 체력은 그래도 꽤 강력한 편에 속하지만
풀전력 국대팸이었다면 후반에 무너졌을걸로 예상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황희정 부상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쨌거나 사고는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어쩔 수 없는부분이라
자세히 따질 필요는 없을거 같고 다만..
그런 고비고비 때마다 백지훈 감독의 선택은 당최 이해할수가 없는..
힌트 다 뿌렸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좀 까기 시작하자면
우선 최약체 키퍼를 보유하고도 전승하며 조1위한 국대패밀리는 참 대단하고
오늘은 부상입은 선수들까지 있었음에도 크게 안밀리고 동점까지 만들어냈고
그리고 경기 내용도 상당히 좋았던점은 슈퍼에이스 '박하얀' 덕분이라는게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만큼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박하얀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맡긴 백지훈은
정말정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시마에게 많은걸 맡긴 조재진은 그에비하면 양반
진 경기에서 가정법이 뭔 의미가 있겠냐마는..
오늘 국대팸은 약화된 전력이었음에도 구척과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말인즉, 실수를 줄이고 찬스를 잘 살렸더라면 이길수도 있었다는거죠
찬스는 선수들 능력치에 관련된거라 뒤로 미루고
실수는 감독의 선택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백지훈 부터 까자면
일단 수연이모에게 빌드업을 시킨거 자체가 오늘의 가장 큰 패착이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몸도 마음도 다 약한 사람한테 그걸 왜 시키는건지 알수가 없고..
다쳐서 전투력이 더 깎였는데도 그걸 유지하는건 진짜 왜 그러는건지 알 수가 없고
실책이 나왔는데도 계속 시키는건.. 도대체 왜~!~!~!~!
그부분을 다른방식으로 넘겼다면 한골은 더 안먹혀도 되었을겁니다.
그리고 김민지 활용을 개떡같이 한게 두번째 패인입니다.
김민지는 주력과 체력만 좋고 축구력은 정체중이라
역시 중요한 임무를 맡기기엔 아직 어렵습니다.
그러면 주특기라도 잘 살릴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게 없었습니다. 있었는데 소화 못했을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보여준게 없습니다.
(골 넣은거 말고 경기 운영적으로)
근데 체력 고갈되어서 쓰러졌죠@,.@
그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썼다는겁니다.
원래 박하얀도 진작에 쓰러졌어야 했는데
박하얀이 괴물 체력이라 버틴겁니다.
히트맵 보면 아마 엄청났을겁니다.
참고로 박하얀의 심폐지구력은 피지컬100 시즌2때
남녀 통합 36위 인가 했고 여자 1짱이었을겁니다.
왠만한 남자도 다 바르는 능력이고 허경희는 당시에 박하얀 기록의 절반정도.. *_*
그렇다고 한들 너무 중요한거 다 맡기면 어쩌자는거냔.. ㅡㅡ;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하고 선수 지휘도 하고 키퍼도 하고..
아니 잘 하니까 다 시키는거 모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딱히 다른 인재들이 큰 서포트를 해줄 수있는 상황이 아니기도 하니까
해줘축구에 의존하게되는거 이해는 가지만..
부상자들도 있고.. 구척의 전력도 만만치 않은 상태였는데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고 그냥 선수들 갈아넣기만 하려는게..
그리고 마지막 패널티킥은 박하얀 시키지 말고 박승희 줬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3번째 패인
누누히 강조하지만 승부차기랑 패널티킥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세와 멘탈도 엄청 중요한데
그 순간에 박하얀을 소비하는건 진짜 바보같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하얀의 능력치중에 오히려 가장 낮은게 공 다루는 기술인데.. ㅡㅡ;
그리고 못넣었을때 다음 스텝을 생각한다면
승부차기에서의 멘탈을 고려해서 박하얀의 부담을 줄여주는 선택을 하는게
더 현명한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 그랬다 하더라도 경력직 허경희를 이기기는 어려웠을듯 하지만
오히려 박승희가 패널티킥을 성공시켜서 경기를 마무리 했을수도 있었을텐데
에이스에게 '다 해줘 축구' 시전하다가 결국 PTSD가 우려되는 장면을 남겨준 꼴이 되버렸습니다.
이번시즌 최악의 선택지를 보여준 감독
그리고 그와 더불어 저에게서 욕을 가장 많이 끌어낸 장본인은
'나미해' ㅡ_ㅡ
아니 모.. 못하는 사람이 못한거니.. 이걸 욕을 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아 오늘은 진짜 해도해도 너무 못했습니다.
앞서도 살짝 이야기했듯
국대팸 선수들 폼이 아주 막 대단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국대수저라 체력 좋고 또 미션 주면 잘 수행하는 재질이라서
박하얀이 촥촥 떠먹여주면 척척 해결되면서 승리했던 팀이지만
그 법칙을 나미해만 거슬러갔더랬습니다. ㅡㅡ;
오늘 박하얀이 기를쓰고 만들어낸 찬스를
홀랑 홀랑 다 날려먹은 사람이 바로 나미해 입니다.
그냥 세모발이어서 슛 못넣은거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진짜 거의 모든 순간의 선택지를 희안한 방향으로 가져가서
결과를 처참하게 끝내버린 장본인 입니다.
공격 숫자가 더 많은데도 굳이 딱 1명있는 수비수쪽으로 가서 뺐긴다던지
의미없는 공간에 패스를 던진다던지 아무생각 없이 뛰고
아무때도 아닌데 슛을 하고 등등.. 아 진짜 욕이 계속 나오게..
지나온 세월이 무색할만큼 너무 축구력이 낮은게 진짜 화가 났습니다.
거의 김민지와 비슷한 정도..
아마 그자리에 황희정이 있었으면 1-2골은 더 나왔을겁니다.
그런 가상 시나리오 대로라면 4:2 로 승리했을수도..
암튼 그래서 승부차기 순간이 왔을때
저는 이미 국대팸의 패배를 직감했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승부차기는 넣을 사람 못넣을 사람 거의 정해져있습니다.
허경희 능력치라면 그냥 중앙 유지하다가 동체시력으로 막아도
어지간하면 다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허경희는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을
경력직이라서 아마 본인도 잘 알고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그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가장 하지 말아야 할것은 무색무취의 중앙슛 인데
멘탈 약한 선수들이 꼭 그렇게 차서 폭망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 상태를 봤을때 저는 김민지와 나미해가 실축할 확률이 높아보였고
구척은 차서린과 이현이가 좀 불안해보였는데...
애매했지만 어쨌거나 구척은 다 넣었고
국대팸은 못넣었고..
결국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척 매우 잘 한 경기였고 결승 올라간거 축하해야 하는 타이밍인데
너무 국대팸 입장에서 쓴소리 하는 내용을 많이 담아서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팀의 능력치가 또렷하게 느껴지는 경기라서
아쉬움이 매우 많이 남아 더욱 분노게이지가 크게 올라간듯 합니다.
국대팸을 전적으로 응원하는건 아닌데
박하얀을 더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래야 진정한 1황 자리 쟁탈전이 될거 같은 그림이 나오니까
좀더 마음이 쏠리는게 있긴 합니다.
잘 한 팀이 올라가는게 못하지 않은 팀이 올라가는거 보다는 더 낫잖아요? *.*
박하얀만 보면 진짜 너무너무 잘했거든요~
패전팀이지만 MOM은 박하얀 줘야할정도로
진짜 어마어마했습니다.
부상선수 2명 데리고 섬세하지 못한 감독 데리고 이런 경기를 만들었다는건
정말 칭찬을 안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이런 선수가 승리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열받고
오늘만큼은 머리 잘쓴 이영표와 운이 따른 구척이 좀 얄미워보였습니다.
암튼 그래도 승리팀 칭찬을 좀 하자면..
음.. 딱히 모 할건 없네요~*ㅠ* 체력 올려준 이영표에게 감사해야하는..
근데 이 컨디션이라면 원더를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대로라면 아마 체력은 원더보다 근소 우위가 될듯 하고
키퍼는 키썸이 정상컨디션이 라면 막상막하
공격력은 마시마가 한수 위
팀의 역할 수행력은 구척이 좀더 안정적
그렇다면 변수는 이현이가 키썸을 못뚫으면 낭패
김진경 슛을 키썸이 못막으면 낭패
소유미와 우희준의 합이 잘 맞으면 낙승
김설희가 멍때리면 석패
퀵소희가 나침반 안사왔으면 필패
이렇게 될듯 한데..
음.. 원더의 연계플레이가 과연 잘 될지가 관건일듯 합니다.
이영표가 나노단위로 지시해서 선수들 묶어버리면 원더가 경기 풀기 쉽지 않을듯 하고
마시마가 마왕모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근데 일단 그거보다
졸장전이 먼저 열리나봅니다~
두근두근~
이게 진짜 레젼드 매치가 될듯 한데
저는 팀은 관심 없고
제발 김병지와 김태영의 진검승부가 보고싶네요~*0*
김태영은 없을수도.. 암튼 누가 최악의 졸장인지
확인사살되는걸 꼭 보고 싶습니다~!!
이게 더 꿀잼 경기~~!!!
암튼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곧 시즌 마지막인데
앞으로는 선수들 해줘해줘로 혹사시키는 감독들은 짤리고
좀 멋진 전술로 선수들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그런 발전적인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홍명보 out!!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