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깍두기가 생겨난 진실.
본문
옛날 무와 무 가족이 살았습니다.
어느날 시골에서 할머니무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무를 보고 말했죠.
"아이고 우리 고추 잘있었니?"
무는 깜짝 놀랐죠. 그 동안 자신을 무라고 여겼는데 고추라니!
난 무처럼 생긴 고추였던가?
급히 삼촌무에게 달려가 물었습니다.
"삼촌. 나 무가 맞지?"
삼촌무는 컴퓨터 게임을 하며 무심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오이야."
순간 무는 놀랐습니다. 오이? 난 오이?
이번에는 형무에게 가서 물었죠.
"형! 나 무 맞지?"
열심히 운동을 하던 형무는 동생 무를 귀엽게 생각하고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근이쥐!"
당근!
역시 이번에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는 급히 인터넷에 접속해 질문을 올렸습니다.
ㄴ나 무 맞죠?
ㄴ사진 올려봐.
무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ㄴㅋㅋ 얼굴봐라. 호박이네.
"컥!"
하지만 굴하지 않고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ㄴ바보아님? 거울보셈 . 감
감...
채소도 아니고 과일이었다고 합니다.
역시 이런 것은 인터넷에 물어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족에게 물어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럼 누구에게? 그래. 여친이 있었어! 여친무에게 급히 여친무 전화를 걸었습니다.
"고작 그런 것 물어보려고 전화한 거야? 씻다가 급히 나왔더니... 사과해!"
이번에도 과일입니다. 여친에게 물을 것도 아니었네요.
역시 가장 정확한 것은 역시 길거리에서 물어봐야겠죠?
"아저씨! 저 무 맞죠?"
지나가던 어떤 커플무를 잡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자무가 혀를 차며 여자무의 손을 잡았습니다.
"가지."
무는 망연자실했습니다. 자신은 정말 무가 아니었던가... 그때 마침 정신과 의원이 보였습니다.
무는 용기를 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무가 겪은 일을 들은 의사 선생님은...
"선생님 저는 무가 맞죠?"
하는 무의 말에
"파..."
하며 웃었습니다.
그렇게...
무인데 무를 부정당한 무는 결국 분노해 비뚤어져 어둠의 길로 빠져들어 깍두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