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누나한테 더러운 놈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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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는 누나가 1년 전 새로 남자를 만났는데 아주 악종을 만난 거 같습니다.
개인택시 기사인데 겉보기에 멀쩡하고 인성도 좋아 보여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친해지니 본성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집착이 강해서 친구(여자)들 모임에도 못 나가게 통제하고 심지어 술먹고 폭력까지 휘두르나 봅니다.
당연히 기겁해서 헤어지려 했으나 이 때부터 문제입니다.
"헤어지면 니 아들 둘, 니네 처갓집 식구들 싹다 칼로 난자해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한다고 합니다. 누나 애들 주소, 우리 집 주소도 모두 알고 있고요.
도망가도 소용없다며 자기가 조폭들도 많이 알고 있으며, 사람 풀면 금방 잡힌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니 자식들 다 죽일 거다며 살벌한 말을 수시로 한다고 합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누나가 아무한테도(가족 포함) 이야기 안 하고 몰래 세종으로 피신했는데 몇 달 뒤 그 놈이 누나 앞에 떡하니 나타났더랩니다. 당연히 누나는 놀라서 혼이 빠졌죠. 그 뒤론 "도망가도 소용 없구나, 진짜 가족들한테 해코지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자포자기 상태로 견디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 모두 분노하고 있지만 그놈이 진짜 일을 저지를 놈일까봐 걱정이 더 큽니다. 헤어진 여친 집에 찾아가 여친 보는 앞에서 부모 모두 죽였다는 흉측한 사건하고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병헌 처제하고 장인어른한테 끝까지 보복하잖아요.
경찰 도움을 받고 싶어도 별로 기대가 안 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경찰은 사람이 죽어야 움직이지 그 전까진 아무리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해도 별 도움을 못 주니까요. 스토킹 신고해서 접근금지 명령 받아도 당장 가족들을 죽인다는 데, 그놈이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합니까? 정말로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너무도 실감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생으로서 해결해주고 싶은데 워낙 거칠고 막나가는 놈이라 솔직히 저도 겁나네요.
1. 가족살해 협박, 블러핑일까?
2. 누나가 피신했을 때, 어떻게 누나 행방을 찾아냈을까?
3. 스토킹 신고 말고 해결할 근본적인 방법이 있을까?
이 세 가지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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