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홍수]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정도로 욕 먹는 건 이해하기 힘듦.(스포 있음) ★★★☆☆
본문
귀찮으니 음슴체로 쓰는 걸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냥 감상평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결론 : 대작은 아니고 수작 정도로 보이며, 취향에 안 맞을 수 있으나, 졸작이라고 하는 건 이해하기 힘듦.
물론 아쉬운 건 많았음.
(설정(SF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예 불가능한 요소)이라던가, 극의 짜임새(편집)라던가)
설정의 경우 차라리 아예 뇌절로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수십미터~수백미터 짜리 해일이 빠르게 전세계를 돈다. 근데 그게 계속 된다.' 라고 했으면 현실성(?)있는 허구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 듯. 지구의 모든 빙하가 녹고 소행성이 아무리 떨어져도 해수면이 수백미터 상승하는 건 아예 불가능함. 물론 해일이 파도처럼 전세계를 계속 덮치는 것도 불가능한 설정이지만, 해수면 수백미터 상승보다는 현실적(!)이라는 거..
또, 소행성이 다발로 떨어지는데 그게 관측/예측이 안 됐을리 없을텐데,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것도 이상함. 전세계적으로 언론 통제나 국가적으로 정보 차단 하더라도 인터넷 상에서 음모론이라도 있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언급은 없음.
편집점은 내가 감독을 이해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패스.
개인적으로 스토리에 대해 아쉬운 점은,
박해수가 납득하는 장면이 관객 입장에서는 이해되지 않음. 0회차(현실)에서 결국 '난 니가 어떻게 하는지 끝까지 보고 싶었다.' 라면서 끝까지 명령을 고수했었는데, 이전 회차 기억도 못 하면서 어느 순간 뜬금없이 김다미를 돕기 시작함.
'이미 여러번 만났다. 여러번 그렇게 했다. 니가 꼭 필요해.'라고 스쳐지나가는 장면으로 언급해주지만, 박해수 입장에선 언제나 1회차인데 너무 쉽게 납득함.
(차라리 회귀물의 치트키로 박해수 본인만 알고 있는 비밀을 알아내고 그걸 김다미가 박해수에게 협박을 했으면 그나마 개연성이 있을텐데, 아주 차분하게 길게 이야기함. 물은 빠르게 차오르는데, 둘 다 너무 평온한 대화를 함.ㅋㅋ)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머니의 감정(모성애)을 딥러닝하는게 김다미 본인으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실험에서 본인의 정신을 아이에게 빙의(?) 시키고 가상 세계 속에서 김다미의 모성애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보여주면 좀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 같음.
(물론 극중 현실에선 우주선에서 사고로 죽어서 그럴수도 없었지만, 이정도는 안 죽게(?) 스토리를 변경하면 되니까.)
지금 스토리는 아무리봐도 모성애를 딥러닝하는 게 아니라 김다미의 전투력을 올리는 건데...?ㅋㅋ
그리고 이 영화를 전독시보다 먼저 찍었다고 하던데, 전독시보다 촬영, 편집, 극본이 훨씬 나은 것 같음.
감독의 역량이 퇴화하고 있는 듯..?(촬영순으로 더 테러 라이브 -> PMC: 더 벙커 -> 대홍수 -> 전독시)
불쌍한 전독시 독자님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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