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넷플릭스] 대홍수
본문
역시 애매하게 못 만든 영화가 제일 재밌습니다.
1. 장점은 재난영화인줄 알았는데 SF였다.
세트 미술 훌륭했습니다. 촬영도 좋고, 사운도도 좋고 뭐 기술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 김다미님 정말 고생했네요. 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주어진 역할을 위해 물속을 걷고 들어갔다 나오고...
아이구 고생하셨습니다. 박해수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흠을 찾자면 어투가 살짝 불만스럽습니다.
SF영화의 요원인데 '식사는 좝쉈어?' 이 톤이 늘 불안하게 깔려있네요.
3. 감독의 시나리오군요. 반복 시간 여행 가져오고, 인공지능 가져오고, 감정도 섞고.. 줄거리는 잘 만든거 같습니다.
그런데 개연성이 부족, 디테일 부족, 깊이가 부족하네요. 연출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도 죄다 대사로 퉁치면서 유치해졌습니다.
4. 김다미가 챙긴 주사가 뭔지, 박해수가 버려진 자인의 모습인건지 이런 것들을 넣으려다가 못 넣은 것 같구요.
기타 등장인물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엘리베이터의 지수, 할아버지, 할머니, 도둑 2명 정도 있으니까 이들의 갈등을
초반부터 활용했으면 좀 더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시도해야 잘 될 때도 오겠죠. ㅎㅎ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