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아무래도 공감감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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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론은 없고 징징거리는 불평글입니다.
집안치부이고 망신이라서 창피해서 익명으로 올립니다.
아버지가 아무래도 공감감각 부족인것 같습니다. 오늘 예를 들어보자면 수시로 유투브 틀어놓고 소리만 들으면서 다니시는데
문제는 밥먹을때도 그럽니다. 그레서 어머니가 듣기 싫어서 그것 좀 끄라고 말하니 나는 이것 들으면서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
왜 그러냐. 이렇게 반문합니다. 내가 어머니가 듣기 싫어서 그런거다 하니 이게 왜 듣기 싫은건지 이해를 못한다는 표정입니다.
이게 좋은건데 왜 듣기 싫다는건지 괜히 자신한테 짜증낸다고는 느낌이에요. 나중에 작게 투덜거리는데 왜 나한테 신경질이야.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오늘일은 사소하지만 쌓인 삶을 돌아보면 이런경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친구들과 같이 있을때 조차도 뭔가 마음에 안들면 미친듯이 소리를 치면서 너는 이게 문제야 이러면서 오만가지 비난을 다합니다.
정 마음에 안드면 나중에 해도 되는데 뭔가 마음에 안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야지 직성이 풀립니다.
듣는 사람 입장이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체면이나 자존심같은건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평생 수고했다,고생했다,잘했다 이런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한번은 3명이서 한달간 같이 해야 할 힘든일이 있는데 중간에 한번 아버지가 물먹다 사례가 들렸습니다.
뭔가 싶어 가만있었는데 그상태서 등 안두드렸다고 상심했다고 그대로 나가서 집에서 안나옵니다. 술만 먹어요.
3명이서 하던일이 값자기 2명이서 하니 미친듯히 바뻐졌죠. 보름동안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자신이 빠지면 남은 가족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 갈건지 생각을 못합니다. 자신의 섭섭한 감정만 있을뿐..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립니다.
하다못해 사례 걸렸으니 좀 등좀 두드려달라고 말을 하던가. 갑자기 물을 뱉더니 묵묵히 가만있다가 그냥 나가버리면 어쩌라는건지.
언제나 자신의 감정만 중요합니다. 그리고 생각도 옳은 자신이 가르치면 감사하고 따라야하는게 당연하다는 방식이죠.
언제나 비난과 가르침 뿐입니다. 반론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동의하고 따라야 하고 자신에 감정에 공감해야 합니다. 그 반대는 절대 안합니다.
아버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들어봐, 아 일단 들어봐 나는 말야, 아 들어보라고 아 말하면 좀 듣고 예 할줄 알아야지 그게 무슨 버릇이야?
아니 들어봐. 좀 들어보라고, 들어봐;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이야기 무한 반복. 토씨조차 안바뀝니다. 가족에게만 그런것도 아니에요. 남한테도 그러고
남한테 논리에 밀리면 묵묵히 있다가 남이 가면 저놈은 무식해서 고집만 피운다 라고 계속 말합니다. (난 안물어봤는데..)
자신과 다른 가치관,다른 정의가 있다는걸 인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세상에는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진리와 정의가 있고
자신은 그걸 알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자신의 생각에 동의 안하면 너랑은 말이 안통한다면서 대화를 끊어버립니다.
논리로 반박이 아니라 그냥 끊어요. 잔소리로 듣지 말라면서 자기 이야기는 했던거 또 하고 또 하고 하지만
듣는건 야! 야! 됐어. 시끄러! 듣기싫어!! 됐어!! 어떻게던 끊습니다.
이러면 그냥 악인 아닌가 싶지만 그건 아닙니다. 자기 나름대로 가족 챙겨준다고 뭐 해줄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게 상황에 안맞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는건데 아무리 말해도 자신의 방식을 고집합니다.
내가 너를 걱정해서 해주는건데 왜 거부하냐 라는 식이죠. 이것때문에 곤욕을 치런적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능날 아침이라던가..(씁...)
답답한걸 넘어서 섬뜩할때가 많아요. 가장 인상깊은것만 말해서 글이 두서가 없는데 직접 가족으로 겪어보면
사고방식이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이해를 하려고 43년 인생 중 20년 이상 노력해 봤는데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걸 타인의 감정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 남들보다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 부분이 부족하다면 대부분의 논리가 설명이 되는것 같거든요.
병원이라도 대려가고 싶지만 의사란 사기꾼이고 병원은 시체 생산소라는 믿음때문에
절대 불가이고... 하아~.. 아버지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혹시 나도 그런건가? 이 의문입니다.
나도 못느낄뿐 나도 아버지처럼 밖에서 행동하는거 아닌가 그런 의구심이 들어요. 그럴때 마다 섬뜩합니다.
저 성격이 유전일 가능성이 느껴지는게 저도 이유없이 화가 확 치밀어 오를때가 있습니다. 정말 별거아닌일인데도
갑자기 미친듯이 화가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요. 이성으로 이건 잘못된 감정이다라고 판단하고 억눌러서
타인은 눈치 못채겠지만 확실히 있어요. 뭔가 우리 가족은 뒤틀려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오늘도 일이 좀 있어서 난리가 났네요. 피곤합니다. 그냥 피곤합니다.
본론은 없습니다. 그냥 사는게 이상한것 같아서 투덜거려 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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