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예의가 무너지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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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시 저녁을 먹으려고 신촌 오거리에 갔다가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워낙 사람이 많아서 좀처럼 가지 않으려는 곳이지만 동료가 거기서 육쌈냉면 먹자고 해서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갔음.
그런데 길을 가다가 앞에서 젊은 여자분이 스마트폰을 하면서 주변상황 인식없이 직진하더군요.
어라... 길을 한정되어 있고 그 길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려서 기동을 위한 공간이 없는데... 이거 좀 곤란한데...
몸을 가까스로 비틀어 피했는데 그 젊은 여자분의 어깨와 부딫혔습니다.
불쾌한 경험이지요. Near Miss도 불쾌한데 Collision 상황이니...
그래도 죄송합니다 하고 말하는데, 그 여자 아무말도 없이 스마트폰만 보면서 제 갈길 갑니다.
한두번 겪는 일도 아니고 무엇보다 구체적인 정황만 다를 뿐 길위에서, 대중교통 내부에서, 운전 중에 자주 겪는 일이지요.
기본적인 예의가 무너졌다고나 할까...
눈은 스마트폰에, 귀에는 노캔으로 무장한채 나만의 공간을 주장하면서 막상 자신이 타인의 공간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에는 무신경한 그런 사회가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참 씁쓸한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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