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골때녀 구척 vs 원더 (삽질하면 져야지)
본문
대망의 결승인데..
서사가 꼬이는 바람에..
다들 김이 샜을수도?? *.*
이 리그 자체를 한편의 드라마로 생각하고 봤을때는..
막판에 뭔가 삐끄덕 한 느낌입니다~^^;
멸망전 3연벙 하고.. ㅡ_ㅡ
시간을 돌려 G리그 첫 시작을 떠올려보면
A조 경기때는 한껏 물오른 선수들의 활약과
약간 달라진 제작진의 방향성 덕분에
저도 참 재미있게 보았고
그래서 리뷰도 꼬박꼬박 쓰고
주변에 추천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게 끝난 지금 그 초반과 어떤가 비교해보면..
음.. 다시 불안불안했던 시절로 돌아가려는 느낌??
편집도 뭔가 작위적으로 다시 변해가는거 같기도 하고..
운영도 스포츠 처럼 가려나 했는데.. 다시 예능을 강화시키는거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미 결승전 선공개 영상이랑..
방송 초반 느낌을 보고 구척이 이겼을걸로 예상이 갔거든요.. ㅡㅡ;
구척이 우승한게 못마땅한건 아닙니다.
저는 애초에 구척이 특별히 삽질 하지 않으면
우승할 수도 있다고 봤었거든요~
원더를 응원하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었고
키썸 팬이라 그냥 좀 마음이 가고 기왕이면 이기면 더 좋은거 정도였습니다.
감독은 또 이영표를 높게 쳐줍니다~^^;
암튼 지금 리뷰가 약간 편파적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거 감안하시고~
제가 문제 삼는건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작진놈들의 방향성이 너무 잘 보였다는겁니다.
서사도 구척을 위해서 쌓아주고 잘 포장해주고
편집도 은근히 편들어주는 식으로 가고.. ㅡㅡ;
리액션이나 기타등등도 기울어지게..
물론 원더에 써먹을만한게 마시마 빼고 없긴 합니다.
딱히 영향력이 강하거나.. 막말로 방송국에서 잘 통하는 멤버가 없죠..
그에 비해 구척은 방송적으로는 빵빵한 멤버들~~
제가 이상한 팬들이 망상 섞어서 무슨 선수들과의 관계나 제작진의 의도
모 이런 근거없고 맥락 없는 썰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오늘 최종 엔딩을 보고나니까 기분이 찜찜한건 사실입니다.
한쪽을 편애하는 그런 느낌..
당연히 승부 조작을 했다거나 모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다분히 편파적인 모습이 여기저기서 나타나서 하는 말입니다.
모 사람이 하는거고 경우에 따라서 균형이 깨질수도 있다고 쳐도..
그게 한두번이 아니고 계속 겹겹이 쌓이는거 같으니..
암튼 기분이 나빴습니다~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도 깨고
편집도 그지같이 하고.. 흠.. 나름 애청자인데
이거 진짜 정 뚝 떨어지게 만드는 포인트였습니다.
어차피 그거랑 경기랑은 상관 없는거긴 한데..
왜 하필 저렇게 했지?? 아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리고 그거에 큰 영향을 준것중 하나가 또 구척의 인터뷰
물론 우승팀이니까 잘 대해줘야 해서 이것저것 막 꾸며주다가 그런거겠지만
그걸 경기 끝나고 해야지..
중간중간에 보여주면 어쩌자는거냔...
그리고 그 내용들이..아.. 얄밉게 보여요~ ㅡㅡ;
원더가 져서 얄미운게 아니고 그냥 사람들 자체를 얄밉게 묘사를 한 느낌입니다.
어차피 피디가 시키는대로 여러가지 다 했을꺼고
편집을 제작진 놈들이 입맛대로 한거라서 선수들이 모 일부러 그렇게 한건 아니겠지만
암튼 우승팀인데 호감이 가는게 아니고 걍 얄미워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게 과연 누구 좋으라고 만든 편집인지 모르겠네요~*_*
구척한테도 손해일거 같은데..
그러니까 그동안 게시판이나 댓글에 등장한 내용들을 전부 쉴드치는 방식의 내용을
빼곡하게 다 담아냈달까..
반칙 문제 삼으니까 손 안쓰는 축구가 어딨냐고 그러고..
노잼 축구라고 하니까 축구는 이길라고 하는거라고 그러고..
별 기술 없는데 이기는거 같으니까 '엄청 열심히 했다' 를 계속 강조하고..
기타등등 우승팀의 위엄이나 서사에 신경을 쓰기 보다
욕먹을만한거 다 미리 차단하는 느낌으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아니 모양빠지게 이걸 직접 언급하면 우짜냔..
그리고 그럴라면 원더 이야기도 좀 해주지~
그래도 준우승 팀이고 매력적인 2등도 있어야 1등도 빛나는건데
너무 뭔가를 안해준듯 합니다.
어쨌거나 그래도 경기 내용도 다뤄야 하니까
다시 정리하자면..
부제로 적어놓은 '삽질하면 져야지' 가 오늘 경기를 관통한 키워드 입니다.
구척은 이미 체력도 공개가 된 상태고 전략 전술 모두 공개가 된 상태입니다.
아무리 축구력이 없다고 한들 안지치고 끝까지 뛰면 쉽게 질 수 없는 게임이니까
이영표는 그 지점을 이용해서 구척을 위한 세팅을 새롭게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강팀들을 다 제꼈죠~
방법은 단순합니다.
우선 감독이 시키는걸 따라 할 수 있는 정도로 체력을 증진시켰습니다.
전후반 언제라도 '압빡' 소리지르면 뛸 수 있게요~^^;
어차피 후반 되면 힘들어서 못막지 몰라서 못막는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체력이 없으면 감독이 아무리 소리쳐도 다들 퍼져서 헬렐레 하면
그냥 끌려가다가 지는거니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체력을 증진시켰죠
그렇다고 모두가 전후반 내내 강철 체력으로 마구 뛸 수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밸런스를 유지해야하는데
그래서 다음으로 '라인' 과 '채널링' 을 주입합니다.
쓸데없이 뛰다가 사라지는 체력 소모를 막으면서
효율적으로 방어를 하기 위한것이죠
라인은 모 축구만큼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고
그냥 대략 키퍼가 돌아가기 어려울때까지 기다렸다가 기습하는 정도고
채널링은 어차피 선수도 많지 않으니 주발 공략해서 잘 따라다니라는거 정도만 입력해줘도
골때녀 레벨에서는 아주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고 마지막 키퍼는 허경희
그러면 상대 에이스는 묶여서 버둥거리고
찬스가 가끔 나오면 허경희가 막고
이래버리면 거의 지기가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이기려면 골을 넣어야죠~?? *.*
골을 넣는 방법을 세팅하는건 좀더 복잡합니다.
힘 쎄고 안지친다고 골을 넣을 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특히나 마시마 같은 에이스가 없는 팀들은
전략 짜기도 어렵고 기껏 만들어봤자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공격 루트 만드는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이영표는 단순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애초에 빌드업이니 이딴 개똥같은건 싹 버리고
우당탕탕을 유도하면 공중에서는 왠만하면 유리하고
킥인도 진경이 잘 차고 선수들이 집착도 있으니 세컨볼도 잘 줍고
게다가 이제 체력도 좋으니까 될때까지 무한루프 돌리면
언젠가 상대가 실수할때가 오니까
마구마구 트라이트라이 하는 전략을 사용한겁니다.
앞서 말했듯 이건 이미 다 알려진거
하지만 이건 알아도 못막습니다.
왜? '체력'과 피지컬 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술이기 때문에
어지간 하면 못막고 못막으니 더 새로운걸 개발할 필요도 없죠~^^;
이걸 이기려면 더 빨리 더 많이 뛰던가 아니면
더 효율적이거나 더 좋은 전략을 짜야하는데
조재진이 그걸 했을리가 없... ㅡㅡ;
조재진의 '해줘축구'가 문제이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플랜B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이영표는 선수들이 삽질하는걸 막기위해서
거의 모든걸 다 정해주고 모든 상황에 다 관여하면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선수들은 삽질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 임무도 단순하고 감독이 그때그때 잘 알려주고
그리고 나는 힘이 쎄니까~*0*
이거랑 완전 반대로 흘러간게 조재진과 원더였습니다.
감독도 삽질 선수도 삽질 모든게 삽질
구척이 체력이 좋은 팀이 되었지만
1짱은 아닙니다.
1짱은 국대팸 인거 같고 스밍파 월클도 다 좋습니다.
(황희정 부상 아니었으면 국팸이 이겼을수도...)
그거에 비하면 원더도 심하게 쳐지는 클래스는 아닙니다.
아니..아니었습니다. ㅡ_ㅡ
오늘은 안뛰는 선수가 있었..
암튼 전력만 냉정하게 따지면
키썸 잘 하고 마시마 잘 하고 소유미 잘 도와주고 그러면
어느정도 성과가 나와야 하는데..
아 김설희가.. 생각보다 너무 못하네요.. ㅡㅡ;
상대가 누구던 다 뚫리고 언제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감도 없고
멍때리다가 골도 먹고..
우희준도.. 이제 딱히 기대감이 안생깁니다.
당연하겠지만 마시마 혼자서는 득점할 수가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소유미가 도와줘야 하죠~
근데 구척은 전원수비 전원공격 타입으로 선수를 매우 귀찮게 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소유미도 바쁩니다.
그러면 김설희가 해결해줘야 하는데.. 여기서 누수가... ㅠ_ㅠ
그러면 우희준이라도 잘 해줘야 하는데 여기도 큰 구멍이... ㅠ0ㅠ
김설희는 이제 놓아줘야 할때가 된듯 합니다.
시종일관 잘 뛰지도 않았고 적극성도 없고 정확성도 없고
멍때리기만 하고 전혀 의미없는 슈팅까지..
오늘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우희준 아무리 부상이라지만.. 너무 안뛰고 못뛰고.. 심지어 자리도 못잡고..
삐약이 인거 감한하더라도.. 너무너무 못했습니다.
진짜 달리기가 강점인 팀을 상대로 달리기 안하면 져야지 모 방법이.. ㅡ_ㅡ
소유미는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그 한계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재능형 보다는 노력형 인거 같은데.. 한겹 한겹 벗어나기가 힘들수도.. ㅠ_ㅠ
마시마도 생각보다 잘 못했습니다.
물론 하루종일 힘들게 묶여다녀서 그런 측면이 있지만
진정한 에이스라면 그럴때도 빛나야 하는데..
역경을 이겨내는 능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듯 합니다.
차서린이 열심히 막은거는 잘 했지만
100% 완벽방어를 한건 아닙니다.
맨투맨으로 성공했다기 보다 팀원들의 협력수비도 크게 한몫했고
대신 신경을 굉장히 거슬리게 만든듯 합니다.
이영표의 주문인거 같은데
이현이도 틈날때마다 거슬리게 해주고~*,.*
그래서 찬스가 왔을때 냉정한 판단을 못내리고 삽질을 하게 유도한거죠
정예원 수비에서 영감을 받은듯 합니다.
분명 후반에 역전할 타이밍이 있었는데
마시마답지 않게 성급하게 조져버리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키썸을 좀 더 적극적으로 써먹었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조재진은 걍 김병치 처럼 앞으로 좀 나가는거 말고 다른 대안을 안만들어줬.. ㅡ_ㅡ
걍 마시마에게만 주면 모든게 끝날거라 생각한 조재진은
오늘부로 신뢰도 20점을 깎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이 활로를 못찾고 있는데 똑같은거만 반복시키다니..
경기중에도 잠깐 나온 장면인데
마시마가 일부러 이혜정 쪽으로 붙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차서린은 임무 특성상 졸졸 따라다니다가 구척 선수들이 겹치게 되는거죠
어차피 구척도 축구력 자체가 높은 팀이 아니라
임무에서 벗어나면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조재진은 이걸 위한 전략을 안만들어놨습니다.
분명 이걸 이용해서 공간 창출이 가능했을텐데..
그런 솔루션은 커녕 계속 막히고 있는거만 반복시켜버리는..
삽질 대마왕 감독~ ㅡ0ㅡ
차라리 프리롤 주고 교란 시킨 후에 동료를 이용했으면...
아 그래봐야 김설희 우희준이랑 해야하는구나.. ㅡ_ㅡ
암튼 선수들이야 못할 수 있다고 쳐도
감독은 일단 뭐라도 만들어서 주입해야하는거잖아요~
이걸 방치하고 마시마 해줘로 밀어붙이다니.. 진짜
오늘 충분히 질만 했습니다.
구척은 충분히 이길만 했습니다.
그래도 우승팀인데 칭찬도 좀 해줘야죠~
이영표가 만들어낸 전술은 사실
그냥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아마 학원에 가도 처음에 달리기 부터 배울걸요??
정지한 공 때릴 일 보다 달릴 일이 더 많은게 축구입니다.
그러니까 달리기만 잘해도 기본은 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그 기본이 안된 선수와 팀이 의외로 많다는거~*.*
그리고 그걸 안다고 다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그 체력을 얻어낸거 자체가 대단한거고
감독을 믿고 따르는 그 자세도 정말 대단합니다.
개벤은 귓등으로... *ㅠ*
노잼에 피지컬로 우격다짐승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으나
어찌보면 본질로 돌아가서 근본을 깨우쳐준 교훈을 남겨준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슛 잘하면 잘 하는 팀이 아니고 서로 협력하면서 열심히 뛰는 팀이 잘 하는 팀이라는
상징을 보여준건데..
이걸 제작진놈들은 편집으로 요상하게 얼룩지게 만들다니..
아니 거칠게 플레이 한거까지 쉴드를 쳐주면 어쩌자는건지..
파울도 판정도 경기의 일부다 어쩔 수 없고 앞으로 잘 하겠다 이렇게 해도 모자를판에
되도않는 쉴드를 우승팀에게 씌워버리면서 비호감만 더 늘려버린 선택을
진짜 이걸 잘되라고 한건지 모르겠네요..
가뜩이나 구척 선수들중에 비호감도 높은 선수도 많은데.. ㅡ_ㅡ
암튼 마무리 하자면
원더는 달리기도 안하고 삽질도 했으니 질 수 밖에없었고
구척과 이영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팀이고
우승 전력이고 이거는 국대팸 아니면 당분간 깨기 어려운 패턴인데
다른 팀들도 본받고 기본기에 충실해줬으면 좋겠는데
제작진은 갈피 못잡고 삽질 하는거 같다
신생팀도 이상하고.. 다음 시즌에는 재편성 하려는거 같은데..
이대로라면 망할수도.. ㅡ_ㅡ
용두사미 엔딩
찜찜한 결말
점점 기대감 하락
ㅠ_ㅠ
이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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