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파라다이스, 5년 만의 공모채 시장 복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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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5년 만의 공모채 시장 복귀 도전
업황 회복과 함께 찾아온 재기의 기회
핵심 요약
- ✓ 파라다이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공모채 발행 재도전
- ✓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600억 원 규모 공모채 발행 추진
- ✓ 예술·미식 콘텐츠 강화로 복합 리조트 가치 극대화
카지노 리조트
한국 카지노 업계의 대표 기업 파라다이스가 5년 만에 공모채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파라다이스는 엔데믹 전환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과거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파라다이스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과거 공모채 발행 실패의 악몽
파라다이스의 공모채 발행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한복판에서 1,000억 원 규모의 3년물 공모채 발행을 시도했으나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받지 못하는 참담한 결과를 맞았습니다. 정부의 '기업 유동성 지원 기구'가 70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파라다이스 공모채 발행 실패 연대기
- 2016년 11월: 트럼프 당선 여파로 채권 금리 급등, 발행 철회
- 2017년 1월: 목표 1,000억 원 중 300억 원 미매각
- 2019년 9월: 신용등급 하락으로 발행 무산
-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전액 미매각
연이은 실패로 다급해진 파라다이스는 2021년 0% 금리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2,000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또한 부산호텔 사무동(1,500억 원)과 논현동 오피스 빌딩(1,000억 원)을 매각하며 긴급 자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당시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하락했고, 중국인 VIP 실적 부진으로 2019년 상반기에는 1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실적 회복세에 힘입은 재도전
이번 공모채 발행 세부사항
시장의 반응은 5년 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한 증권사 채권발행시장 담당자는 "최근 실적 회복세와 주가 추이를 볼 때 과거와 같은 전액 미매각 사태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연초 9,670원에서 9월 23일 24,0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148.19% 급등했습니다.
실적 회복 주요 지표
- 부산호텔 객실 투숙률: 80% 중반 기록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 카지노 드롭액: 작년 12월 5,400억 원 → 올해 8월 6,600억 원
- 매출액: 작년 12월 697억 원 → 올해 8월 805억 원
- 상반기 연결 매출: 5,67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
- 영업이익: 1,00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증권가는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카지노 사업 부문의 추가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목표가를 28,000원으로 제시하며 "인천공항 인접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무비자 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충동 프로젝트를 위한 선제적 자금 확보
파라다이스가 공모채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야심찬 장충동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서울 장충동 본사 부지에 5,75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VIP 럭셔리 호텔'은 파라다이스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입니다.
장충동 VIP 럭셔리 호텔 프로젝트
| 투자 규모 | 5,750억 원 |
| 부지 면적 | 4,220평 |
| 건물 규모 | 지하 5층 ~ 지상 18층 |
| 객실 수 | 200개 (전 객실 스위트) |
| 착공 시기 | 2025년 4분기 |
| 개관 목표 | 2028년 |
투자금 마련을 위해 파라다이스는 우리은행으로부터 연 3.81% 금리로 5,500억 원(전체 투자금의 96%)의 시설자금 대출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상반기 기준 2,879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환사채 미상환 잔액과 호텔 투자금을 고려하면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실제로 현금 자산은 2023년 말 6,888억 원에서 2024년 말 5,776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분석: "회사채 A급 3년물 발행 금리가 3.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공모채 시장을 통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이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선제적 현금 확보 목적이다." - 증권사 관계자
재무 전문가 출신인 최종환 대표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SK 재무 부문을 거쳐 2008년 파라다이스에 합류한 그는 2023년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리파이낸싱에 성공하여 차입금을 2,000억 원 이상 줄인 실적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그의 경험과 전문성이 장충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자금 관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환사채 조기상환으로 인한 자금 유출
파라다이스는 예상치 못한 자금 유출도 감당해야 했습니다. 2025년 1월, 2021년 발행한 823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조기상환되며 추가적인 현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전환가액이 낮아지자 사채권자들이 조기상환 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한 것입니다.
전환사채 풋옵션 행사 내역
- 2024년 7월: 91억 원 풋옵션 행사
- 2024년 10월: 671억 원 풋옵션 행사
- 2025년 1월: 823억 원 전환사채 취득 (주당 14,297원, 575만 9,950주)
- 결과: 총 주식의 5.91% 소각
다행히 2025년 들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풋옵션 행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환사채 발행 금액의 약 10%가 미상환 상태이지만,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을 선택하며 추가 현금 유출 위험은 줄어든 상황입니다.
인재 유출도 변수
2025년 9월, 30년간 파라다이스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박병룡 부회장이 경쟁사 인스파이어 리조트로 이적했습니다. 그룹 CFO, 워커힐 카지노 사장, 한국카지노협회 회장을 역임한 카지노 복합 리조트 전문가의 이탈은 파라다이스에게 적지 않은 타격입니다. 인스파이어 측은 "박병룡 부회장의 합류로 동북아 최고의 복합 리조트로 거듭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트와 미식으로 차별화 전략
파라다이스는 카지노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복합 리조트를 지향합니다. 예술과 휴양, 관광을 결합한 이 개념은 단순한 도박 공간이 아닌 문화 체험 공간으로의 진화를 의미합니다. 파라다이스시티 한 곳에서만 3,000여 개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의 낙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요 예술 프로젝트
- 2023.09 - 소더비(Sotheby's)와 협업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 키스 해링' 전시
- 2024.09 - 조쉬 스펄링(Josh Sperling) 'WONDER' 전시
- 2024.09 - 지드래곤 × 퍼렐 윌리엄스 아트 옥션 협업
- 2025.07 -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 재개관 투자 (故 김민기의 학전 계승)
- 2025.09 - 조엘 메슬러(Joel Mesler) 한국 첫 개인전 (프리즈 서울 연계)
예술에 대한 오너의 애정은 각별합니다. 전필립 회장과 최윤정 이사장 부부는 세계적인 미술 전문 언론 '아트뉴스(Artnews.com)'가 선정한 '세계 200대 아트 컬렉터'에 2018년부터 4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예술에 대한 열정은 1970년대부터 일관되게 유지해 온 파라다이스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미식(美食) 분야 투자
예술이 현재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면, 식음료는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파라다이스는 '한식 파인다이닝'에 적극 투자하며 K-푸드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
- 강민구 셰프 총괄 컨설턴트 (미슐랭 3스타 '밍글스' 운영)
- 미식 R&D 플랫폼으로 메뉴 연구·생산·품질 관리
- 후학 진로 컨설팅 및 실무 교육 제공
- 목표: 장충동 호텔에 미슐랭 3스타 한식당 오픈 (2028년)
현재 국내 특급호텔의 한식당 중 미슐랭 등급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신라호텔의 '라연(2스타)'입니다. 파라다이스는 2028년 완공 예정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에 미슐랭 3스타 한식당을 열어 이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맞은편 신라호텔을 넘어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 "한식이 가진 장점과 격(格)을 극대화하여 세계적인 미식가들을 서울로 끌어들이고, 이를 경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라다이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호텔을 만들 것입니다."
계원예중, 계원예고, 계원예대가 예술 명문 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도 파라다이스의 문화·예술 인재 육성 투자 덕분이었습니다. 아르코꿈밭극장 재개관 사업에도 '꿈밭펀딩'의 제1호 기부자로 참여하며 공공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술과 미식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단순한 카지노 기업이 아닌 종합 문화 복합 리조트로서의 파라다이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결론: 재기의 기로에 선 파라다이스
5년 전 공모채 시장에서의 참담한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장을 내민 파라다이스.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과 탄탄한 실적 회복세는 이번 공모채 발행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연초 대비 148% 급등했고, 증권가는 중국인 무비자 정책으로 추가 성장을 전망합니다.
5,750억 원 규모의 장충동 VIP 럭셔리 호텔 프로젝트는 파라다이스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입니다. 전환사채 조기상환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자금 유출과 핵심 인재의 이탈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재무 전문가 최종환 대표의 리더십과 체계적인 자금 관리 계획은 시장에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라다이스의 차별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000여 개의 예술 작품을 보유한 '아트테인먼트' 복합 리조트, 미슐랭 3스타를 목표로 하는 한식 파인다이닝 투자는 단순한 카지노를 넘어 종합 문화 공간으로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더욱 탄탄한 준비를 마친 파라다이스가 이번에는 성공적인 공모채 발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심 지표 요약
전문가 의견
증권사 채권발행시장 담당자
"카지노 업종 특성상 투자 제한이 있는 기관도 있지만, 최근의 실적 회복세나 주가 추이에서 질적으로 훌륭한 숫자를 보여주고 있어 일전의 전액 미매각 사태는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
"이달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관광객 수가 다시금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카지노 사업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지역이 제주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되며,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등에 업고 무비자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가 28,000원 제시)
향후 주목할 포인트
- 10월 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
- 10월 21일: 공모채 발행 예정일 - 5년 만의 재도전 성공 여부
- 2025년 4분기: 장충동 VIP 럭셔리 호텔 착공
- 중국 무비자 정책 효과: 향후 6개월간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이
- 2028년: 장충동 호텔 개관 및 미슐랭 3스타 한식당 목표 달성 여부
본 기사는 공개된 정보와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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