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젠지, 2025 LCK 올-프로 퍼스트 팀 ‘전원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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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2025 LCK 올-프로 퍼스트 팀 ‘전원 싹쓸이’… 정규 라운드 MVP는 쵸비
2025-09-05 | 발표 기준: 2025 LCK 정규 시즌 시상 결과
개요: 기록 자체가 서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2025 정규 시즌 시상 결과를 공개했다. 핵심은 명료하다. 정규 시즌을 사실상 지배한 젠지가 올 LCK 퍼스트 팀 5자리를 모두 차지했고, 중원 핵심 쵸비(정지훈)가 정규 라운드 MVP에 올랐다. 쵸비는 시즌 내내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 최다 11회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 곡선을 주도했다. LCK는 단일 시즌제로 전환한 첫 해를 보냈고, 젠지는 이 긴 호흡의 리그를 정규 시즌 29승 1패라는 비현실적 지표로 마감했다. 발표 내용은 국내외 전문 매체와 LCK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됐다.
젠지는 리그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동시다발적인 수확을 했다. 5월 밴쿠버에서 열린 MSI와 여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LoL 부문을 모두 제패하며 ‘연중 더블’의 외연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국제 성과를 전제로, 정규 시즌의 ‘퍼스트 팀 올킬’은 올 한 해 팀 전력 구조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설계·운영됐는지를 상징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시상 결과: 퍼스트 팀 올킬과 개인상 분포
올 LCK 퍼스트 팀 — 탑: 기인(GEN), 정글: 캐니언(GEN), 미드: 쵸비(GEN), 원딜: 룰러(GEN), 서포터: 듀로(GEN)
올 LCK 세컨드 팀 — 탑 도란(T1), 정글 오너(T1), 미드 BDD(KT), 원딜 바이퍼(HLE), 서포터 케리아(T1)
올 LCK 서드 팀 — 탑 제우스(HLE), 정글 피넛(HLE), 미드 페이커(T1), 원딜 구마유시(T1), 서포터 딜라이트(HLE)
개인상 — 정규 라운드 MVP: 쵸비, POM 최다: 쵸비, 올해의 감독: 김정수(GEN), 신인상: 디아블(BNK FEARX)
투표 결과는 LCK 관계자·중계진·기자단 등이 참여한 합의로 정리되었고, ‘퍼스트 팀 전원 젠지’라는 구조는 리그 역사에서도 이례적이다. 젠지가 정규 시즌에 단 한 번의 패배만을 기록(유일한 패배는 T1전)하고도 즉시 연승 모드로 복귀했다는 점은, 올킬의 배경이 단순한 개인 폼이 아니라 팀 운영 체계에 있었음을 방증한다.
시즌 흐름: 변곡점 이후의 복원력
시즌 전반부(라운드 1–2)에서 젠지는 ‘지면 뉴스’가 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유일한 패배 이후, 라운드 3 구간에서 전술·심리적 흔들림을 보정하며 즉시 연승 궤도로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미드–정글–서폿의 3축 회전(정글의 초중반 오브젝트 설계, 미드의 라인 주도권, 서포터의 시야 자원화)이 자연스럽게 맞물렸고, 탑은 사이드 압박과 한타 개시 타이밍을 유연하게 배합하는 선택으로 팀의 전체 시간 관리에 기여했다. 결과적으로 젠지의 29승 1패는 상대 실수에 기댄 내러티브가 아닌, 재현 가능한 운영의 총합에 더 가깝다.
주요 선수별 활약상: 역할 수행의 모범답안
쵸비(Mid) — 정규 라운드 MVP이자 POM 최다(11회). 유틸·포킹·인게이지형 AP 챔피언 풀을 모두 소화하며 중앙 고정점의 의미를 재정의했다는 평가가 주류다. “젠지의 거의 완벽한 정규 시즌을 관통한 중심 축”이라는 외신의 평가도 이를 뒷받침한다.
기인(Top) — 사이드 유지력과 한타 기여의 균형을 잡으며, 상대의 탑-정글 자원 투입을 강제하는 존재감을 형성했다. 안정적 라인 케어와 텔레포트 타이밍이 후반 한타의 지렛대가 됐다. (퍼스트 팀)
캐니언(Jungle) — 드래곤·헤럴드 앞 ‘8–12분 구간’의 맵 전위를 반복적으로 창출했다. 정글 메타의 무게중심이 다시 초중반으로 옮겨온 2025 시즌 특성상, 그의 동선 설계는 팀의 스노우볼 속도를 규정했다. (퍼스트 팀)
룰러(AD) — 포지셔닝 교정과 생존기 관리가 교전 DPS의 상수로 기능했다. 변수의 틈에서 ‘두 번째 사이클’까지 화력을 유지하는 능력은 후반 역전 내러티브의 핵심 동력이었다. (퍼스트 팀)
듀로(Sup) — 시야 주도권과 인게이지 각 탐지에서 템포를 리드했다. 바텀 라인전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한타 국면에서 핵심 대상에게 즉시 진입하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퍼스트 팀)
전술·로테이션: 최소 교체, 최대 합
젠지는 시즌 내내 최소 로테이션 전략을 유지했다. 이는 ‘합의 완성’을 가장 가치 있는 자산으로 본 선택이었다. 서브 자원은 제한적 구간에서만 투입되었고, 주전 5인이 대부분의 국면을 책임졌다. 운영의 축은 미드–정글–원딜의 화력 삼각형으로, 초중반 오브젝트 장악→한타 설계→후반 딜링의 매크로가 되풀이되었다. 높은 일관성은 결국 ‘퍼스트 팀 올킬’이라는 결과로 수렴했다는 분석이다. (선수·팀 시즌 누적 정보: Leaguepedia·Liquipedia 참고)
분석: ‘퍼스트 팀 올킬’이 말하는 것
메타 적합성의 정답지
2025 시즌 메타는 ‘정글의 초중반 영향력’과 ‘미드 교전 설계’가 다시 비중을 얻었다. 젠지는 여기에 서폿의 시야 자본을 초반부터 투입하며 라인 간 리소스 배분을 최적화했다. 결과적으로 젠지는 라인전·오브젝트·한타의 각 구간에서 ‘상대의 선택지를 줄이는’ 경기 운영을 구현했다. (정규 시즌 성적·상 수상 종합 근거)
국제전 적응력과 재현성
MSI와 이스포츠 월드컵 우승 성과는 ‘조합 범용성’과 ‘세트별 변주’라는 두 축으로 설명된다. 젠지는 밴픽 단계에서 위험한 카운터 강요를 자제하고, 후반 변수를 남겨두는 안정 설계를 선택했다. 이는 BO5에서도 재현 가능한 설계로, 정규 시즌에서도 같은 철학이 반복되었다.
남은 과제: 깜짝 카드 vs. 기본기의 균형
플레이오프·국제 대회의 결승전 국면에서는 경기 흐름이 3세트 이후 극적으로 요동친다. 젠지는 변주 역량을 이미 입증했지만, 결승전 긴 호흡에서 ‘깜짝 카드’와 ‘기본기 재확인’ 사이의 전술적 탄력성을 더 빠르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 지점은 라이벌들과의 상성 대응에서 시즌 최종 과제로 남는다.
외신·커뮤니티 반응: ‘절대성’에 가까운 지배
해외 매체들은 “국내 리그 상·팀을 쓸어 담은 젠지”, “유일한 패배조차 즉시 보정했다”는 논조로 평가했다. 특히 쵸비의 MVP와 김정수 감독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은 ‘전술–실행–개인의 조합’이 얼마나 매끄럽게 작동했는지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요약된다. 커뮤니티 역시 퍼스트 팀 올킬, MVP·POM 동시 석권, 신인상(디아블) 분포에 동의하며 ‘리그의 올해 내러티브를 젠지가 썼다’는 합의를 형성했다.
향후 일정·전망: 인천, 그리고 가을
포스트시즌은 9월 3일 플레이-인으로 이미 시작됐고, 결승 진출전은 9월 27일, 결승전은 9월 28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특히 결승전은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MBC에서 생중계되어 e스포츠의 저변 확장에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젠지는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시간 관리·세트 대응력을 유지한다면 우승 후보 최상단에 위치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심층 전술 리포트와 라인 매칭 데이터는 토카데미 메인에서, 팀별 매치업·템포 그래프 분석은 놀이터집중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 ‘완성형 시스템’의 증명과 다음 질문
‘퍼스트 팀 올킬’과 ‘MVP·POM 동시 석권’은 젠지가 2025 시즌 동안 메타 적합성·운영 재현성·국제전 적응력을 동시에 달성했음을 보여준다. 단 한 번의 패배조차 곧장 수정해 장기 연승을 복원한 복원력, BO5에서도 통하는 범용 조합 설계, 그리고 코칭스태프의 실행 설계는 모두 같은 결론을 향한다. 이제 남은 질문은 명확하다. “국내 타이틀을 수성한 뒤, 가을의 세계 무대에서도 정상을 연속으로 밟을 수 있는가?” 인천에서, 그리고 가을 월즈 무대에서 그 답이 밝혀질 것이다.
출처(참고) — Inven Global ‘2025 LCK 정규 시즌 시상 결과’, Sheep Esports·Hotspawn·BO3.gg 시상 요약, Korea Herald·Esports Insider ‘결승·중계’ 공지, Leaguepedia·Liquipedia 시즌 누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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